그 많던 꽃은 어느새 떨어지고

2014. 4. 24. 09:11daily

봄인지 여름인지 모를 이상기온으로 모든 꽃이 경쟁하듯잉 서로 피던 4월이 거의 다 지나고 이제 5월을 앞둔 날. 하늘을 올려다보니 어느새 싱그러운 초록색 이파리들이 참 보기 좋다.

계절은 봄이나 마음은 아직 늦겨울 어디쯤에 머물러 있네. 다시 편찮으신 어무이. 그리고 큰 사건사고. 


그래도 이제 곧 사라질 봄을 잘 보내줘야겠다.  그리고 내년 봄에는 유하랑, 그리고 유하 동생이랑 이렇게 네가족이 다시 환하게 피어있는 꽃구경을 해야지. 


2014, 목동